에릭슨의 이동통신 인터넷용 고속패킷접속(HSPA) 모듈이 LG전자의 노트북과 넷북에 장착된다.
에릭슨은 HSPA 기술에 기반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모듈을 4분기부터 LG전자의 노트북과 넷북에 장착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노트북이 제작될 때 빌트인 형태로 장착되는 이 모듈은 배터리 소모와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크게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에릭슨은 2011년까지 1억개 이상의 노트북에 에릭슨의 빌트인 HSPA 모바일 브로브밴드 모듈이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SPA는 전세계 207개가 넘는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10억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에릭슨 맷 노린 부사장은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LG전자의 넷북 등에 에릭슨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모듈을 제공하게 됐다”며 “LG전자와 함께 고객들에게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에릭슨은 LG전자이외에도 델, 레노보, 도시바 등에 모바일 브로드밴드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에릭슨의 HSPA 모듈이 탑재된 LG전자의 제품은 유럽 시장의 통신사업자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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