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의 온미디어가 어린이 포털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미디어 통합에 나선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1년간의 준비 끝에 어린이 포털사이트 투니랜드(www.tooniland.co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투니랜드는 주니버, 야후꾸러기 등 기존 어린이 포털사이트와 차별화를 위해 투니버스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료 VOD로 제공한다.
현재 방영 중인 ‘캐릭캐릭 체인지’ ‘란타로’를 시작으로 ‘히트맨 리본’ ‘나루토’ ‘블리치’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매월 업데이트해 연간 1500편 이상의 무료 VOD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메신저 창에서 친구와 대화하며 VOD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케로로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 ‘케로로 파이터’와 곧 출시 예정인 ‘케로로 팡팡’ 등도 투니랜드를 통해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인 투니버스의 콘텐츠를 투니랜드 내 각 서비스에 최대한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에 맞춤한 3D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투니 월드’ 등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주 이용자 층이 어린이인 점을 감안해 이용자 보호 장치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온미디어 측은 “교육용 콘텐츠 보완, 과몰입 등 방지를 위한 보호장치 개발 등 역기능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차차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원 투니버스 본부장은 “최고의 방송 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를 통합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최고의 통합 미디어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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