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해외 수출 5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유럽 정수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물 관련 산업 전시회인 ‘아쿠아테크(AQUATECH) 2008’에 참가, 탄산수 냉·정수기(CHP-08F)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름진 식생활로 일반 생수보다 탄산수를 더 즐겨 먹는 유럽인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가격이 비싸고 매번 구입해서 마셔야 하는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이고 가정에서 직접 탄산수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찬 웅진코웨이 전무(해외사업본부장)는 “아쿠아테크로 웅진코웨이의 브랜드는 물론이고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탄산수 냉·정수기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내년 10만대 이상의 탄산수 냉·정수기를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페인과 독일·이탈리아 등의 대형 거래처과 OEM 등 제품 공급 형식과 물량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탄산수 냉·정수기는 커피머신처럼 슬림한 디자인에 펌프를 없애 소음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잔 이상의 탄산수를 연속으로 추출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춰 쿠나·퓨리콤 등 경쟁사의 제품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또 유럽의 레드닷과 IF, 미국의 IDEA, 일본의 GD 등 세계 4대 디자인상을 석권한 웅진코웨이의 감성 디자인이 적용됐다. 세계 2위권 역삼투압 필터 생산업체인 웅진케미칼로부터 안정적인 필터 공급망도 갖춰 생산 경쟁력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함께 공기청정기·비데 등도 함께 선보여 유럽 생활가전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암스테르담에 설립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5일 내 제품 배송 시스템을 갖춰 신속하게 현지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탄산수 냉·정수기 등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기술력은 물론이고 웅진코웨이만의 특화된 감성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아쿠아테크에는 47개국에서 총 9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해수 담수화 및 오·폐수 처리 등 산업용 장비에서부터 가정용 정수기에 이르기까지 물에 관련된 첨단 기술이 총출동했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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