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대학이 나선다] IT 교육경쟁력 강화 사업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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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정보전자공학전공은 지도교수들이 실험실별로 입주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수행하는 한이음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총 6개의 멘토링 가운데 3개가 소프트엑스포에 작품을 출품, 호평을 받았다.

목포대학교 정보전자공학전공은 이성로 교수를 책임으로 해 지난 2006년부터 NEXT 사업 전자응용시스템 분야 지원을 받아 학과 전체의 전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T 분야 교육경쟁력 강화 사업인 NEXT(Nurturing EXcellent engineers in information Technology)는 국내 4년제 대학의 IT교육여건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마련됐다. 대학이 IT분야 교육경쟁력을 공학교육인증기준에 따라 자체 진단해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년 후에 교육품질 개선효과를 종합적으로 재평가하는 사업이다.

 목포대학교 정보전자공학전공은 2006년 당시 정보통신부와 협약 당시부터 목포대학교 특성화사업인 정보공학부 NURI사업과 연계하고 지역의 변화를 수용함으로써 학과를 발전시키는 3단계 전략을 추진해 왔다. 즉, 1단계는 2006년도의 공학인증기반 조성단계고 2단계는 공학인증을 신청·취득하는 2007∼2008년도로 성장 및 성숙단계다. 3단계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홈네트워크시스템 기술을 지역특화기술로 만들고 인력양성 측면에서는 프로젝트리더형 홈네트워크시스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단계다.

 이를 위해 △공학인증 취득 △수준별 학습프로그램을 통한 100% 인증 달성 △취업증진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률 향상 △우수학생 유치 △홈네트워크시스템 특화기술 정착과 관련 기술인력 양성 등 6개 세부 교육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멘토링과 인턴십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정보전자공학전공의 NEXT 사업과 관련 성과는 △새 교육목표·학습성과 구축 및 프로그램 교육목표 평가시스템 개발·구축 △학생 평가·상담·관찰시스템 정착화 △NEXT산학협력에 의한 취업률 제고 △제1차 교육과정·제2차 교육과정 개편 및 4단계 종합설계 교과목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2008년 발전계획에 포함된 새 교육목표와 학습성과 체계 구축을 2007년 3월에 조기 완료했다. 교육 및 인증제도 교재와 교육목표, 학습성과,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에 대한 3개의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2007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4학년의 학습성과 달성도 평가를 기본으로 4학년 학생이 졸업한 후 2∼3년 동안 지속적인 평가와 모니터링에 의해 교육목표 달성도를 평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05년 50%의 학과 졸업생 취업률을 2006년 79.4%로 끌어올렸다. 2008년에는 이 수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목포대학교 NEXT 사업 책임자인 이성로 교수(정보전자공학 전공, 공학분야)는 “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뉴트렌드 세미나와 2007년도 광주정보통신전시회, 한동석 IITA 단장과 안재민 단장의 공동 초청강연회를 통한 교수-학생 기술개발 마인드 확산, IT멘토링워크숍, 한국통신학회 검출추정이론연구회 개최, 공학인증정착을 위한 목포대-전남대 합동워크숍 개최, 소프트엑스포(SoftEXPO) 전시회 참가 시 학과 전체 학생 참가 등을 통해 학생의 산·학협력 마인드를 서울 우수대학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2008년에도 목포대학교는 전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홈네트워크시스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특별실무교육, e러닝 기술교육프로그램, 산업체 IT멘토링 등과 같은 전문적 훈련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한다.

 이와 함께 NEXT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수의 성과목표 달성과 관련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실험실별로도 마찬가지다. 우선 참여 교수 간 연구성과물 평가의 공정성을 달성하기 위한 매트릭스 평가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참여 교수의 강점을 위주로 평가하고 다양한 측면에서의 기여도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성과목표 달성률에 따라 3차연도 사업에서 교안개발과 IT인턴십 참여 학생 수 배정을 차등적으로 할 계획이다.

 실험실별로는 3∼4학년을 의무적으로 실험실에 입주시키고 3학년을 대상으로 IT멘토링, 4학년을 대상으로 IT인턴십을 추진한다. 이성로 교수는 “실험실별 경쟁은 참여 교수 간 경쟁도 되고 참여학생 팀 간 경쟁이 발생해 전체적인 성과를 높일 것”이라며 “실험실별 경쟁을 촉진하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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