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마련한 승강기 문 안전기준이 유럽 안전기준으로 채택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유럽표준화위원회(CEN)가 승강기 문 이탈 사고 예방을 위한 우리 안전 기준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위험성 분석 등 기술검토와 회원국 의견 수렴을 거쳐 2010년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9월 중학생 2명(약 120㎏)이 시속 10㎞로 돌진해 부딪쳐도 문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을 특정할 수 있도록 안전기준을 제정했다. 작년 10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아시아·태평양 승강기 연합회(PALEA) 등에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바 있으며 국내에선 이달부터 시행했다.
우리나라 승강기 문 안전기준이 유럽 안전기준으로 채택되면 승강기 문 추락방지 장치 관련 향후 1000억원 규모의 관련 해외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특허 획득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승강기 기업들이 국제 표준 채택의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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