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0원 가량 폭등하면서 1,190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3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4.50원 급등한 1,1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4년 1월 5일 이후 4년 9개월 만에 1,190원대로 상승하게 된다.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간 상승 폭은 55.30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8.50원 급등한 1,16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198.00원까지 치솟은 뒤 매물 유입으로 1,19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의 매수세로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외 매수세에 수출입 업체의 결제수요가 가세하면서 은행권 손절매수를 촉발시키고 있다.
미국 구제금융 안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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