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자동차 품질 및 만족도 평가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르노삼성은 초기품질·내구품질·AS 평가 등 5개 부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고객 체감만족률에서도 자동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어서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자신문이 창간 26주년을 기념해 마케팅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자동차 보유자 9만5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자동차 품질 기획조사’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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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지난해 초기품질과 상품성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에 1위를 내줬으나 올해는 전 부문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 종합 체감만족률에서는 59.3%를 기록해 현대 45.2%, 쌍용과 기아 42.6%, GM대우 41.9%와는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
현대는 르노삼성의 약진에 밀려 만족률 2위를 달렸으나 모델별 초기품질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 초기 품질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4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의 SM3를 제외하고는 4개 모델이 모두 현대차였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 투싼, 그랜저(TG)가 1∼3위를 차지했고 아반떼(HD)는 5위를 기록했다.
쌍용은 상품성, 영업만족도, AS 등에서 대대적인 개선을 일궈냈으나 초기품질 개선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GM대우는 차량의 디자인 및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상품성에서 취약점을 보여 고객 만족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강욱 ETRC 연구기자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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