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션]석유공사, 쿠르드와 유전사업 최종 계약

Photo Image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왼쪽)이 니체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니체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석유개발-사회기반시설(SOC) 연계사업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 6월 쿠르드 지역 8개 탐사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과 SOC 건설지원 계약을 19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조건으로 체결했으나 SOC 컨소시엄이 자금 조달에 실패해 최종 계약이 지연됐었다.

 이날 최종 계약으로 쿠르드 자치정부는 석유공사에 8개 탐사광구의 광권을 주고 석유공사는 쿠르드 지역에 발전소와 상하수도 등 21억 달러 상당의 SOC 건설사업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석유공사는 SOC 건설사업 가운데 6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이 가능해지면 추가로 1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현대건설과 쌍용건설을 대표사로 7개 건설기업이 참여한 SOC 컨소시엄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며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으나 참여 기업이 없으면 공사가 단독으로 재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