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플래시메모리업체 뉴모닉스가 하이닉스와 힘을 모아 노어 대신 낸드에 주력한다. 뉴모닉스의 주력인 휴대폰용 플래시메모리에서 낸드가 노어를 급속히 대체해가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스팬션과 노어 플래시메모리에서 1∼2위를 다퉈 왔다. 뉴모닉스는 또 SSD시장에도 진출하는 한편 차세대메모리중 하나인 상변화메모리(PCM)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파비오 괄란드리스 뉴모닉스 낸드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하이닉스와 계약을 통해 아시아시장에서 성장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양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합쳐 낸드플래시 관련 제품,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콘트롤러를 공동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사는 낸드플래시의 플로팅게이트 구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CTD(Charge Trap Device)를 2010까지 개발완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뉴모닉스는 이날 향후 사업계획도 밝혔다. 릭 헤그버그 뉴모닉스 수석부사장은 “SSD 제조업체에 SLC, MLC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수개월내 PCM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상황이 좋지 않지만, 반도체업계로선 큰 시장이고 뉴모닉스가 휴대폰용 제품에서 강점을 보여 지속적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뉴모닉스는 하이닉스와의 중국 우시공장 지분투자에 대해 뉴모닉스의 지분율이 최고 25%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분투자 계획은 협의중이라고만 답했다.
뉴모식스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플래시메모리 사업 부문을 합쳐 만든 회사다. 지난 3월 31일 공식 출범했다. ST마이크로와 인텔, 프란시스코파트너스가 각각 49%, 45%, 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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