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위기같은 외부 요인이 금융 업계 미래 결정

SAP코리아(www.sap.com/korea)는 38명의 유럽 주요 은행 경영진과 8명의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향후 10년 간 금융의 미래’ 인터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뷰 결과, 은행 경영진의 82%가 내부적인 변화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 신용 위기와 같은 외부 요인이 금융 업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고 답했다.

SAP가 후원하고 노바메트리(Novametrie)가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세계화와 경쟁 심화를 고객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업계 변화를 촉진하는 외부 요인으로 지적했다. 현재 고가면서도 노화되고 유연성이 떨어진 IT 인프라 환경을 의식, 향후 IT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답한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유통경로와 고객 관계 관리가 현재 은행권의 주요 투자 분야라고 답한 응답자는 85%에 달했다. 응답자의 41%는 내부적인 성공 요인 중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관리 및 운영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은행들의 현재 투자는 단기적인 측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투자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령, 응답자들은 전통적인 금융 모델로는 유지할 수 없는 새로운 세대의 고객이 출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젊은 틈새 고객들로,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 등 새로운 채널을 주요 금융 창구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아울러 노인과 이민자 등 인구학적인 변화를 통해 등장하는 새로운 고객층도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SAP는 은행들이 다음과 같은 9개 항목에 대한 투자를 재평가할 것을 권장했다.

고객 관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해야 하며 가장 주력할 부분, 유통 채널의 통합, 모든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전사적으로 자동화하고 표준화, 아웃소싱과 인소싱 전략 도입, 보고 체제의 투명성과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와 관련된 비즈니스 지식의 메타 관리 위기 기간 동안 잃어버린 신뢰성 회복을 위한 브랜드 관리 등을 제안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