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신세계 I&C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88,000원 대비 10.8% 하향한 78,500원으로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은 SW산업 침체와 쇼핑몰부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했다”며 “투자등급은 유동주식수 부족으로 원활한 매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매수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투자의견 매수의 구체적인 이유로 강 애널리스트는 “2008년 쇼핑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수익성은 하락하지만, 외형은 견조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구로동 본사 건물의 시가가 500억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고, 풍부한 현금성자산(2008년 1분기 기준 551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높은 점도 매수의견 유지의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8% 감소한 670억원, 영업이익도 전분기대비 6% 감소한 29억원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SW산업 침체국면 지속과 경기 둔화에 따라 신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세계몰 관련 비용 증가와
쇼핑몰업체간 경쟁 격화로 할인쿠폰 발행이 증가하여 E-C사업에서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그룹 관련 안정적인 수요 증가와 쇼핑몰 관련 성수기 영향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런 요인들을 감안해 신세계 I&C의 2008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4.4% 성장한 2,795억원, 영업이익은 26.6% 대폭 감소한 145억원, 경상이익 165억원(-13.9%)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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