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복제와 해킹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예금을 빼내거나 불법 결제하는 전자금융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발생한 전자금융 사고는 23건에 피해금액은 3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2건, 1500만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피해자는 2명에서 114명으로 급증했다. 2005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전자금융 사고는 총 41건에 피해액은 8억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복제해 예금을 무단 인출한 사고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사람의 계좌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불법결제가 7건, 개인 PC 해킹에 의한 예금 인출이 2건 등이었다.
이처럼 전자금융 사고가 늘어나면서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한 금융회사들의 지출액이 2006년 734억원에서 지난해 826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2005년부터 올해 7월까지 2468억원에 달했다. 권상희 기자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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