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경규제 대응 협의체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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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미국·유럽·일본 산업단체들로 구성한 환경규제 공동대응 협의체가 생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유럽일렉트로(유럽), USITO(미국), JEITA(일본) 등 중국에 진출한 각국 산업단체 관계자와 라운드테이블미팅을 열고 최근 중국의 환경법 제·개정에 따른 산업입장을 반영할 공동대응 채널인 라운드회의체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KEA는 이번 중국 진출 외국산업단체 간 협의체 설립을 계기로 주요 환경 규제국이자 수출국에 모니터링 및 공동대응체제를 갖추게 됐다.

강홍식 KEA 환경에너지팀장은 “각국 산업단체마다 중국 환경규제와 관련한 정보채널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정보 확보와 확인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계기로 참석국별 업무분담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 법과 부처별 입장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각국 산업단체로 구성하는 라운드회의체는 분기마다 열리는 정례 회의와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개최하는 수시회의로 진행된다. 주요 의제는 환경·에너지로 잡고 기타 표준과 무역, 지적재산권, ITA, 정보보안, CCC 등 사안에 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국정부의 정보보안기기(information security)에 대한 강제인증 움직임 문제와 CO2 대응, 중국 법, 표준 발간물에 대한 번역어려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12월 미국(USITO) 주관으로 열리며 이후 유럽(유럽일렉트로), 일본(JEITA) 등의 순으로 개최된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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