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전략산업과 융합을 통한 신서비스 산업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시아 문화콘텐츠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 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광주지역 IT 및 CT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있는 이상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51)의 의지는 확고하다. IT산업은 광산업을 중심으로 비IT산업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신서비스 산업을 발굴·육성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T산업도 전국에서 유일한 컴퓨터형성이미지(CGI)센터와 문화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예향 광주에서 찾을 수 있는 독특한 소재를 발굴해 저작권 비즈니스의 핵심인 문화콘텐츠의 기획·창작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산·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광주지역 IT·CT산업은 정부통합전산센터 설립과 콘텐츠 육성 프로젝트, IT 공공기관 이전 등에 힘입어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특히 지역 기업이 중앙기관 및 기업과 연계해 신규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마케팅 공동협력 등 방안도 모색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에이전시 역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기업이 성장하는 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자금’이라면서 100억원 정도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이 상생관계 파트너십을 구축해 윈윈할 수 있도록 민·산·학·연·관이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개발업체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 원장은 영상예술센터·영상문화관·CGI제작센터 등에 분산된 산업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문화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전문가·업계와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수도 특별법과 광주시 투자촉진조례, 보조금 지원 제도 등을 개선해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광주의 IT·CT기업에 필수적인 펀드를 조성해 지역기업에 도움을 준다면 진흥원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핵심기관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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