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6개의 프로세싱 코어가 탑재된 서버용 제온프로세서 ‘7400’시리즈(코드명: 더닝턴) 7종을 18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인텔이 내놓았던 7300시리즈가 쿼드코어인데 반해, 코어수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코어란 프로세서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장치다.
더닝턴은 45나노 공정으로 제조됐으며, 16MB 공유 캐시 메모리가 탑재돼 있다. 와트당 성능은 50%까지 향상된 반면, 전력 소모는 이전 제품 대비 10% 줄었다. 또한 제온 7300과 소켓 호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인텔 측은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리소스 등이 문제될 때 더닝턴은 유연한 가상화이동 기술을 제공,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인텔은 지난 2006년 8월 듀얼코어 제온 7100을 내놓았다. 지난해 9월에는 쿼드코어 제온 7300을 출시했었다. 샤논 폴린 인텔 서버플랫폼 마케팅 이사는 이번 제품이 제온 7300보다 고객사의 관심이 덜하다는 지적에 대해 “1년에 수백개 서버 고객사를 만나는데, 성능에 대한 요구가 많다”면서 “우리는 고객사에게 보다 성능이 좋은 제품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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