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형 IT컨설팅 업체 EDS를 인수한 HP가 향후 3년에 걸쳐 인력 감축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39억달러에 EDS를 사들인 HP는 기업 효율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향후 3년간 약 2만4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HP 전체 인력의 약 7.5%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미국 지역 인력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HP는 우선 내년까지 대상 인원의 절반을 감원한다는 계획이다.
발표된 감원 수치는 당초 5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측했던 월가의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HP 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약 18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우선 두 회사의 인사·재무 그리고 기타 일반 직군 등에서 중첩되는 인력이 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이기도 한 EDS의 기존 협력사와의 관계 재정립도 인력 감축과 함께 HP가 풀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 EDS는 그동안 다.
마크 허드 HP CEO는 “HP는 오늘날 그리고 미래의 고객요구에 부합하는 광범위한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인수와 통합으로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이끌어온 강력한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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