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중국 농아회복(聾兒康復)연구센터의 청각장애 어린이 20여명을 삼성전자 홍보관으로 초청, `내가 갖고 싶은 미래의 휴대폰`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캐리커처 그리기로 유명한 칭화대학 미술학과의 왕이난(王一南) 학생이 참여, 학생들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현장에서 스케치한 후 농아연구센터에 선물로 전달했으며, 어린 학생들의 그림을 직접 심사하기도 했다.
농아회복연구센터 천씨(陳溪)교사는 "삼성전자 덕분에 어린이들이 올림픽 현장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장애인올림픽 홍보대사 동밍(董明)은 "표현이 불편한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장애인올림픽 의미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나를 보고 장애의 역경을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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