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소장 직무대행 김병기)는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기 엔진 등에 주로 사용하는 ‘니켈기 초내열합금(Alloy718)’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니켈기 초내열합금은 소수 미국 기업이 수요의 대부분을 독점 공급하는 소재다. 미국 항공우주재료규격(SAE AMS)이 요구하는 수준의 특성을 얻으려면 원소재 관리는 물론 공정 최적화 기술도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소 특수합금연구그룹 박노광 박사팀과 두산중공업 등 국내 유관기업은 지난 2002년부터 옛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공동 연구해 1단계로 빌렛(중간재)을 개발했으며 2단계로 이번에 지름 400㎜급 대형 단조품 및 세계 최고 수준의 지름 100㎜급 마찰압접부품을 국산화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니켈기 초내열합금 소재와 관련 부품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갖게 됐다. 박노광 박사는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스터빈 및 에너지 산업 시장은 물론 미래 항공우주분야 등에 필요한 소재를 국산화할 수 있어 막대한 외화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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