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이 경기하강 우려에도 올들어 타법인 지분 출자를 크게 늘렸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3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이 자기자본의 10% 이상을 타법인에 출자한 금액은 3조1638억원으로 지난해 1조7581억원 대비 79.95% 증가했다.
1사당 타법인 출자금액 평균은 1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00% 늘었고 출자회사수와 출자 건수도 각각 작년 대비 8.23%와 6.48% 늘어났다.
반면 상장법인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6319억원으로 직년 동기 6686억원에 비해 5.49% 줄었다. 평균 출자지분 처분 금액은 105억원으로 작년 대비 0.81% 증가했으며 처분회사수와 처분건수는 각각 7.02%와 6.25% 감소했다.
특히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지분을 인수하며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 4799억원 어치를 취득했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241억원 어치를 처분해 타법인 출자와 처분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취득 건수 상위에는 골든오일이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며 총 2523억원을 투자했고 동서(857억원), 디아민트(600억원), 테이크시스템(600억원), 액티패스(5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민기자 kmlee@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