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이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수입신용장(뱅커스 유전스)의 결제기간을 최대 30일 연장한다.
이경준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2000개사 이상이 결제기간 연장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행장은 “결제 자금을 준비했지만 최근의 환율 상승으로 미스매치가 생긴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연장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또 최근 서울 은평뉴타운에 1호점을 개점한 소규모 개인고객 대상 특화 점포인 ‘IBK월드’를 내달 2호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주요 시중은행들 모두 점포 수가 800∼900개 이상인데 기업은행은 이제 600개가 된다”며 “800개는 돼야 점포 면에서 경쟁력이 생기는 만큼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존 시중은행의 점포가 495∼661㎡(150∼200평)인데 비해 IBK월드의 규모는 크게 적다”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3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간접금융(On-Lending) 방식의 자금지원과 관련 “총 대출 규모 2000억원 가운데 1500억원은 기업은행이 직접 받아 대출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매칭펀드 형태로 내놓은 500억원과 합쳐 융자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신용등급 A∼B로,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검토 중에 있다.
김준배기자 j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