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4일 김순택 사장 주재로 시내 태평로 삼성본관 지하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총을 열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 분할안을 승인했다.
이는 삼성SDI가 지난 7월 삼성전자와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휴대전화, MP3 플레이어 등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를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삼성SDI는 이날 주총을 통해 이 달부터 100%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설립,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포괄하도록 했고, 삼성전자와의 합작법인은 내년 1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기존 4부 체제에서 ▲PDP사업부 ▲브라운관사업부 ▲전지사업부 3부 체제로 개편됐다.
김순택 사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가 휴대전화 등 중소형 분야에 이어 TV 등 대형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SDI와 삼성전자의 강점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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