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후보 과제에 스마트 섬유 및 의류, 2차전지, 생명공학, 종자산업의 4개 분야가 추가됐다.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단장 서남표)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대국민 공개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성장동력기획단은 지난 6월 말 63개 후보과제로 압축했으나 과제 간 연관성 분석과 의견 수렴을 거쳐 기존 후보과제 외 검토가 필요한 이들 분야를 새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의류는 의류 고유의 감성적 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디지털 기능을 부가한 신개념 의류로 입는 컴퓨터(웨어러블 컴퓨터)와 유사하다. 2차전지는 전기자동차용 대형 전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63개 후보과제에 ‘무선충전형 초소형 전원장치’가 향후 쓰임새가 커질 자동차용 2차 전지를 포함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신성장동력 후보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산·학·연 전문가들은 신성장동력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기업이 혁신하려고 해도 법이 가로막고 있는 때가 많은데 신성장동력에 한해 규제가 전혀 없는 테스트베드처럼 만들어 주는 것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승룡 삼성종합기술원 전무는 “모든 국가 자본이 상품화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혁신에 어려움이 오는 일이 있다”며 “대학의 기초 연구가 기업 상품화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이 잘 작동하도록 해야 하며 정부는 이 과정에서 장애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출연연이 혁신적으로 개혁되지 않으면 신성동력 과제가 제대로 추진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장동력기획단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신성장동력 최종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과제의 최종 시행계획은 예산 등 정부의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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