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탑, 유해정보 차단 무료화 시대 연다

초고속인터넷이 대중화 된 지 10년, 그간 이를 기반으로 한 IT산업의 발전은 눈부셨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학부모들은 많은 음란물과 사행성 정보로 가득한 인터넷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최근 각 지역 교육청과 함께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솔루션 무료 제공을 추진하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탑(대표 이은성)은 빠르면 올해 10월 지방의 한 교육청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유해정보차단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아이탑은 지난 10년 동안 전국 8000여 초중고교, 100여 곳의 교육청에 유해정보차단 솔루션을 공급해 온 업체로, 각 교육청의 학교 유해정보차단 시스템이 방과 후에는 이용되지 않는 것에 착안, 이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탑은 초중고 접선망 사업에 따라 기존 100여 곳의 교육청에 납품되었던 유해차단시스템은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가정에서 직접 PC용 프로그램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각각의 지역 교육청에 설치되어 잇는 아이탑의 클린패스 유해정보시스템에서 유해사이트 DB를 각 가정의 PC에서 자동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해, 안정된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탑의 차단 솔루션의 주요 기능은 유해사이트차단, 인터넷사용시간 설정, 특정 게임 접속 방지 등 3가지이며, 매일 500~1500개의 DB가 업데이트되는 만큼 유료 서비스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각 가정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은성 아이탑 대표는 “유해정보차단은 애초에 정부가 나서서 투자를 해, 국민들이 공공서비스로 무료 보급 받았어야 하는 서비스지만, 현실은 대형 ISP들이 부가서비스로 매년 수백억을 챙겨가는 사업모델로 전락했다”며 “이번 유해정보차단 무료 보급 사업이 많은 국민들이 인터넷 유해정보에서 조금이나마 안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탑은 유해정보차단 솔루션 무료 보급 사업의 전국화를 위해 각 지역 교육청은 물론, 서울시 교육청과도 해당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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