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3D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니라이프’를 시작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신임 대표체제 출범과 함께 인터넷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새로운 경영 모토로 내걸고 이를 위한 첫 모델로 ‘미니라이프’를 선정, 세계 무대에 런칭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SK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업체들과의 협력 및 제휴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를 그대로 가져가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SK컴즈는 해외 관련업체를 인수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 SK컴즈 측에서는 “‘미니라이프’에 대한 글로벌화는 이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 일정이나 방법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못했다”면서도 “‘미니라이프’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앞선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 사장도 취임 이후 “국내 기업들의 경우 그동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 국내시장에 먼저 적용해 보고 성공하면 해외로 들고 나가는 단계를 거치느라 시기를 놓쳐 왔다”며 “SK컴즈는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등의 SNS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어 ‘싸이월드’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 3D라는 새로운 기술을 입힌 ‘미니라이프’가 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SK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 인터넷 비즈니스 글로벌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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