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햅틱폰’ 후속 모델이 이달 안에 국내에 나온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햅틱폰 후속인 ‘햅틱2·사진’를 이달 중순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햅틱2는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UI가 ‘햅택 메이커’ 기능이다. 이 기능은 휴대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던 진동 피드백을 사용자가 직접 제작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취향에 따라 맞춤형 진동을 만들고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진일보한 UI를 채택했다.
원조 햅틱폰이 메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위젯’과 진일보한 진동 기능으로 주목받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햅틱2는 또 이전 제품의 단점이었던 카메라 기능과 내장 메모리 용량을 강화했다.
특히 해외에서 아이폰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 ‘옴니아’의 외형과 기본 제원을 채택했다. 카메라는 이전 200만화소에서 500만화소로 성능을 높이고, 손떨림 보정·오토 포커스·타이머 등 세부 촬영 기능을 보강했다.
내장 메모리는 4GB와 16GB를 지원해 이전의 300MB에서 크게 늘려 놨다. MP3 수십여곡을 저장하면 내부 메모리 용량이 차는 원조 햅틱폰의 단점을 보완한 것. 또 영상 통화할 때 화면을 밝게 하는 기능과 지하철 노선 경로 검색 기능 등도 향상됐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이전 제품과 같은 사양을 적용했다. 햅틱2도 3.2인치 풀터치스크린에 WQVGA(240×4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측은 “햅틱2는 기존에 주목 받았던 위젯 기능 등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UI를 보강하고 스펙도 높였다” 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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