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호미곶 마을’ 2007년 우수 정보화마을 대상

  ‘경북 포항 호미곶 마을’이 2007년 우수 정보화마을 대상에 선정됐다. 또 홍천 삼생마을, 임실 박사골마을, 남해 지족갯마을은 최우수 정보화마을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조성한 전국 304개 정보화마을의 운영성과를 28일 발표했다. 정보격차 해소, 공동체 활성화, 지역경쟁력 강화, 주민 활성화 의지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소속 마을 운영평가점수, 단체장의 관심도, 활성화 의지 등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자치단체도 선정, 발표했다.

우수 정보화마을은 강원·경남 각 5개, 전북·전남·경북 각 4개, 경기·충남 각 2개, 부산·충북·제주 각 1개 등이 총 29개가 선정됐다. 우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는 광역 3개, 기초 8개 등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결과는 2005년도, 2006년도 평가결과와 비교해 전 분야에서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인터넷 자유게시판의 활용이 2006년 대비 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보화마을 주민에게 인터넷이 생활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민들의 인터넷 생활화가 진척되고 정보격차해소에 직결되는 정보화 교육실적이 증가한 것은 2007년부터 행안부와 자치단체에서 운영활성화를 위해 마을정보센터에 프로그램관리자를 배치·운영토록 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역경쟁력강화 분야의 온라인 특산물 판매금액은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도시민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체험상품을 개발한 결과 2006년 대비 15%, 체험상품 판매금액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마을은 이밖에 전자상거래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마을 공동기금으로 적립하고 자율적으로 마을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고, 정보화마을 홈페이지인 ‘인빌(www.invil.org)’을 통해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인빌기자의 활동도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전 자치단체에 배포해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자치단체들이 정보화마을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참고하게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정보화마을의 성공사례를 발굴·확산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해 추진함으로써 정보화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운영성가를 평가해왔다”며 “정보격차 해소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중인 정보화마을 사업이 성공모델이 될 수 있게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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