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가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도 상품 대금을 지불할 수 있는 ‘손가락 정맥 머니’를 실용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전했다.
손가락 정맥의 형태를 인식기로 읽어내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로, 이용자는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고서도 스포츠클럽이나 골프장, 호텔 등에서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
히타치는 카드업체 JCB와 올해 안에 대단위 현장시험을 진행해 이르면 내년 중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손가락 피부 밑엔 여러 가닥의 정맥이 흐르고 있으며, 사람마다 그 형태가 다르다. 이용자는 먼저 자신의 정맥 패턴과 지불계좌를 카드회사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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