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위주로 운영되는 ‘무인 편의점’이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로 무인 점포가 많지만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은 지난 14일 업계 최초로 인천공항에 무인 편의점인 ‘인천공항역점’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무인 편의점은 일반 점포가 들어서기 어려운 틈새에 다기능 판매기를 두고 운영하는 초미니 편의점을 말한다.
회사 측은 “편의점은 임대료와 인건비·전기료 등이 영업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고정 비용을 줄이게 되면 매출 이익이 똑같더라도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 무인점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인 편의점은 인근 점포에서 관리한다.
무인 편의점의 자판기는 4∼8℃의 저온을 유지할 수 있어 삼각김밥·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유통기한이 있는 유제품이나 즉석식품은 2시간 전에 판매가 자동 중지된다. 일반 편의점이 1500∼2000개 정도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무인 편의점은 200개 정도의 인기상품 위주로 판매한다.
무인 편의점은 사무실이나 버스정류장의 4∼5평 정도의 좁은 공간에도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신용카드·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재고 정보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1996년부터 무인 편의점이 나타났으며 지난해 현재 약 350여개의 무인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
플랫폼유통 많이 본 뉴스
-
1
롯데, 3년 만에 헬스케어 법인 청산
-
2
네이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예고…카카오도 수익성 개선
-
3
韓·中 유통 1위 e커머스로 뭉친다…쿠팡·네이버 양강 체제에 '도전장'
-
4
김유진號 한샘, 수익성 위주 전략 지속 추진…멤버십 재론칭
-
5
성남산업진흥원, 산업안전·준법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6
“'오징어게임'에 참여한 춘식이”…카카오, 넷플릭스와 콜라보
-
7
네이버, 계엄 이후 검색 점유율 '껑충'…뉴스 소비 효과
-
8
CJ온스타일,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 송출 재개
-
9
[혁신플랫폼톡]디지털 나침반으로 여는 상업용 부동산의 항로
-
10
“위탁급식·컨세션 사업 호조”…풀무원, 3조 클럽 '눈앞'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