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리미엄 TV `신기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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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엄 TV 대기록의 주역인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풀HD LCD TV’

삼성전자가 프리미엄TV 시장에서도 신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보르도’ LCD TV로 디자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삼성전자는 올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풀HD LCD TV로 전 세계 TV 시장을 매료시켰다.

 삼성전자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초 고화질(Full HD) LCD TV를 지난 4월 전 세계에 출시해 불과 3개 월 만에 글로벌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털 로즈는 삼성 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공법으로 투명한 TV 블랙 베젤 내에 장미 색깔을 입혀 빛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양한 색상과 분위기를 표현해 공예 작품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삼성 50만대 기록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 급 제품과 비교해 2배나 넘어서는 규머로 삼성전자가 3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순항하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전체 판매 대수의 절반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NPD는 삼성전자가 올 3월 미국 LCD TV 전체 시장(10인치 이상)에서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이 25.4%에 불과했지만 크리스털 로즈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4월 35.2%로 점유율이 껑충 뛰었다. 5월에는 41.0%로 TV 업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인 미국에서 ‘마의 40%대’ 점유율을 돌파했고, 6월에도 39.7%의 점유율로 상승세를 이어 가 30% 후반 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2위 소니와 격차도 크리스털 로즈 LCD TV 출시 이후 4월 12.3% 포인트(P), 5월 20.5%P, 6월 16.5% P로 벌어졌다.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3월 19.2%에서 4월 26.9%, 5월 30.6%, 6월 29.4%로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풀HD LCD TV 출시 이후 20% 후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크리스털 로즈 풀HD LCD TV가 주로 포진한 40인치 이상 LCD TV에서 더욱 성적이 두드러졌다. 이 제품 출시 이전인 3월까지만 해도 미국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점유율이 수량 기준으로 30.8%로 소니(36.2%)에 뒤졌으나 4월 41.3%를 차지해 26.0%를 차지한 소니를 앞서는 데 성공했다. 5월에는 점유율이 47.7%까지 치솟았고, 6월에는 46.9% 점유율로 40% 후반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3월 31.3%(2위)에서 4월 43.0%, 5월 50.9%, 6월 49.9%로 4월부터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시장에서 수량과 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또 크리스털 로즈 제품과 관련해 중동의 팜 아일랜드 내 아틀란티스 호텔에 1770여 대를 비롯한 프랑스 최고급 호텔인 콩코드 호텔 산하 루브르 호텔, 콩코드 생 라자르 호텔 등 6개 호텔에 2,000 여 대를 공급하는 등 세계적인 호텔에 공급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회사 윤부근 부사장은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 라인업이 대거 출시하는 하반기에는 더욱 기록적인 판매 성과로 밀리언셀러 판매 기록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유럽 최고 권위의 AV 가전상인 유럽 영상 음향 협회 (EISA) 어워드에서 LCD TV· PDP TV· 홈시어터· 휴대폰 등 4개 제품이 유럽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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