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사임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석주 대표는 최근 무료 백신에 의한 수익성 악화와 바이러스 오진 사고 등 잇단 악재가 겹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취임한 오석주 대표는 네트워크보안사업 진출, 온라인 보안서비스 실시, 중견 및 중소기업 시장 공략 등의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펼쳐왔으며, 글로벌 보안 10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특히 M&A 등을 통해 취임 기간 동안 약 30% 정도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적지 않은 경영성과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해부터 불어닥친 무료 백신 바람에 의해 100억 원 가량의 개인 백신 사용자 매출이 4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바이러스 오진이라는 사고가 맞물렸다. 비교적 현 위기를 잘 극복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오 대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안철수 교수가 이를 기회로 안철수연구소 분위기를 전환하는 한편 이사회 의장으로서 경영에 직접 관여하기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고위 관계자는 “경영권 변화에 대해 뭐라 대답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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