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타, 모바일 SNS 바람 일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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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무게타(무료게임타운)’의 소리 없는 질주가 지속되고 있다.

 무게타는 KTF가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기반의 모바일 SNS로 4개월만에 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58종류의 모바일게임은 물론이고 폰피·쪽지·커뮤니티 랭킹·아바타 꾸미기 등 인맥관리 콘텐츠를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내지 않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모바일 SNS는 PC보다 더 개인화된 매체고 공간적 제약 없이 접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신종 서비스다. 특히 일본 DeNA가 2006년 2월 모바게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1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무게타 역시 첫 출발은 좋다. 서비스 시작 1개월 반만에 1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하고 8월 현재 25만명이 모게타를 이용하고 있다. 이 중 10대가 72%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성 이용자 비중이 43%로 일반 모바일게임에 비해 여성 이용자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KTF 측은 “모바일 콘텐츠 이용 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요금인데 무료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원이 없다는 부분은 무게타가 극복해야 할 부분. KTF 측은 “모바일 광고가 주요 수익원이 될 것이라 보고 일단은 광고 효과가 나타날 정도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KTF는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회사인 엔타즈와 함께 대전게임·연애시뮬레이션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매달 5∼10개씩 추가해 연내 총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무료게임타운은 KTF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에서 ‘36979+SHOW’ 또는 매직엔 버튼을 눌러 해당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이수운기자 pero@



모바게타운과 무게타 서비스 비교

무료게임타운 서비스명 모바게타운

KTF 제공 이통사 NTT도코모·KDDI·소프트뱅크

2008년 4월 서비스 시작일 2006년 2월

25만명 가입자 수 1000만명

현재 없음(향후 광고) 주요 수익원 광고, 아바타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