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의대 조대웅 교수팀은 인체 어느 곳이라도 직접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후보물질 및 전달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조 교수팀이 개발해 국내·외 특허 등록을 마친 ‘CP-p18’라는 항암 단백질은 암세포의 무한분열을 저지하는 물질로 흉선암에 걸린 실험쥐를 통한 임상실험 결과, 보름만에 암세포 분열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에 발굴한 ‘CP-NM23’ 물질은 암이 특정 부위에서 타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효능이 확인됐으며, ‘CP-RunX3’은 단백질 물질의 결여로 발병하는 위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항암 단백질 물질을 직접 활용해 암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학계에서는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조 교수팀은 별도의 과정이나 장치 없이 고분자 항암 단백질 물질을 심장근육 및 뇌혈관 장벽 등 인체내 어느 부위에까지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MITT)도 개발했다.
한편 전남대 산학협력단(단장 임영철)은 이러한 조 교수팀의 신약 후보물질과 전송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최근 미국과 일본 제약업체 등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전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뉴 모델Y'에 차세대 2170 탑재…韓 소재 수혜 기대
-
2
'안방 다 내줄 판' 韓 부품, 갤럭시S25서 줄줄이 밀렸다
-
3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4
美, AI 칩 수출규제 전세계로 확대…韓 면제 국가 포함
-
5
[CES 2025]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유리기판 무조건 해야…올해 말 시생산 시작”
-
6
[CES 2025]한국의 '혁신 떡잎' 가능성 보여줬다
-
7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8
美 퀄컴에서 CDMA 기술료 1억 달러 받아낸 정선종 前 ETRI 원장 별세
-
9
韓·中 로봇청소기 대전 예고
-
10
DS단석, 'HVO PTU 생산' SAF 원료 美 수출 임박…유럽 진출 호재 기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