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가 급변동에 따른 조회공시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상반기 현저한 시황변동이나 풍문 및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는 377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이 217건으로 9.2% 급감했고 유가증권시장도 160건으로 3.6% 줄었다.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가 221건으로 지난해보다 25% 감소해고 상반기 증시 약세로 주가급락 조회공시 요구는 166.7% 급증했다. 주가급등 공시 요구는 165건으로 39.8% 줄어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음’이라고 답한 경우가 66.1%로 지난해보다 6.1%포인트 높아졌다.
거래소는 투자자들 사이에 기업실적이나 가치와 무관한 투기적 거래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사유 없음’ 공시 이후 주가가 뚜렷하게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 조회공시가 투기적 매매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작년보다 41.8% 급증한 156건으로 이 가운데 76건이 인수·합병 관련 내용이었고 감사의견 관련 공시요구는 100% 증가한 22건이었다.
이 가운데 ‘사실 무근’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37.8%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2%포인트 높아져 시장의 소문이나 보도의 신빙성이 예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인 경우는 13.5%에 불과했고 미확정이 48.7%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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