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메가TV’ 인터넷(IP)TV 상용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디지털위성방송 및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달리 IPTV는 상용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지상파 방송사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첫 번째 뉴미디어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고위 관계자는 “IPTV 제공사업자(KT)와 지상파 방송사가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고 IPTV 서비스가 양 진영이 윈윈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에 대해 상호 이해하고 있다”며 “KBS와 MBS, SBS, EBS 등 각각의 지상파 방송사와 프로그램 실시간 전송을 위한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고위 관계자는 “8월 지상파 방송사와 협상이 일단락되면 상용서비스에 앞서 9월로 예상되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도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KT 고위 관계자가 지상파 방송사와 진행 중인 프로그램 실시간 전송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추진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파 방송사와의 협상이 가격에 대한 현저한 차이로 인해 중단되는 등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에 대해, KT 고위 관계자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상용서비스에 앞서 실시간 전송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IPTV 시청자의 볼 권리 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 전송, 후 정산’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소개했다. 즉, 각각의 지상파 방송사와 정산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이후에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과거 디지털위성방송 및 위성DMB는 적기에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해 가입자 확보·수익구조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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