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추진중인 바이오스타프로젝트 사업이 제약·바이오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이계형)은 지난 28일 마감한 ‘2008년 지경부 바이오스타프로젝트’ 관련 신규 사업 접수가 38건으로 집계, 약 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은 6.2 대1이었다. 매년 경쟁률이 상승해 바이오 업계의 신약 개발 참여 열기를 짐작케 했다.
분야별로는 천연물의약품 분야 접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천연물 의약품 분야는 지난해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7건에 달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분야 신청은 지난해 8건에서 11건으로 늘어난 반면 저분자의약품 분야 신청은 지난해 17건에서 15건으로 줄었다. 바이오 소재 기기 분야는 지난해와 동일한 5건이 접수됐다.
신청 기업 현황을 보면 SK·한독약품·대웅제약·현대약품 등 대기업이 7건을 접수했다. 바이로메드 등 중소 기업은 14건, 차바이오텍 등 벤처기업은 17건을 각각 신청했다.
최종화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중장기평가실장은 “신약을 개발하는 데 평균 14.5년 걸리고 전체 신약 개발비의 75%가 전·임상 단계에서 소요되는 바이오 산업 특성상 임상 시험 단계에 대한 정부의 자금 지원 정책이 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과제는 대상 물질의 적응질환에 대한 사업성 등을 평가하고 최종 선정과제수의 3배수를 대상으로 현장실태조사 및 사업계획발표를 거쳐 9월 중 신규 선정 과제를 확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총 개발기간 5년 내 임상 단계별 게이트시스템에 따라 과제당 연간 25억원 이내서 지원받는다.
2005년 도입한 바이오스타프로젝트사업은 바이오산업·바이오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임상시험·공정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설계된 최초의 맞춤형 프로젝트로 향후 세계 챔피언급의 바이오스타 제품 개발과 선도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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