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18분(서울지역 기준)부터 약 10여분 동안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고 27일 예보했다.
이 개기일식은 북아메리카 북동부에서 시작해 그린란드와 북극, 러시아, 몽골을 지나 중국에서 끝이 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개기일식을 볼 수 없고,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만 서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일부 지역(높은 산, 서해안 바닷가)에서 잠시 동안 관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지역(독도)에서 이날 오후 7시 18분(서울지역 기준)에 부분일식이 시작되지만, 일몰 시각이 오후 7시 40분이므로 개기일식이 일어나기 전에 해가 서쪽으로 지게 된다. 이번 부분일식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면적은 26.8%다.
한편 다음 일식은 내년 1월 26일과 7월 22일 발생한다. 특히 내년 7월 22일의 일식은 일식대가 일본 남쪽 열도를 거쳐 제주도 남쪽 300㎞ 공해상과 중국 상하이 등으로 이어지므로 이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개기일식을 볼 수는 없지만, 태양의 80% 이상이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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