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DID 시장 대세는 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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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와 상업용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에도 LCD 패널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60인치대 이상 대형 크기의 초고화질(풀HD) 제품이 눈에 띄는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47만여대로 추산되는 전세계 DID 시장이 오는 2015년이면 총 723만여대로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의 경우 LCD 패널과 PDP 패널은 각각 절반 정도씩을 차지하는 77만여대와 70만여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 LCD가 PDP 보다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오는 2015년에는 DID 시장에서 LCD는 PDP에 비해 7배 가까이 많은 628만여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풀HD 보급도 빨라져 올해 전체 DID 시장의 6분의 1수준인 풀HD 패널 보급률은 오는 2015년 6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60인치대 이상 대형 LCD와 PDP 패널은 이 기간중 각각 연평균 53%, 28%의 성장률을 보여 2015년이면 전체의 5%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DID 시장은 금액 기준으로 올해 22억달러 규모를 형성한뒤 오는 2015년 세배 가까이 성장한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추정했다. DID는 주로 야외나 주변이 밝은 실내 공간에 설치되는 특성상 높은 휘도가 요구되며, 장시간 전원을 켜야 해 강한 내구성과 수명을 갖춰야 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