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 전문 업체인 유콘시스템(대표 송재근 www.uconsystem.com)은 중동·남미·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전 직원의 80%가 연구 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무인 항공기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자 장비와 부품을 독자적으로 개발, 국산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무인기, 근접무인기 등 국내에서 진행 중인 모든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 핵심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무인항공기(UAV)를 비롯해 무인 헬기, 무인 차량(UGV), 무인 함정(UMV), 실시간 관제 (GCS) 등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30억여원을 자체 투자해 개발한 소형무인항공기 ‘리모아이’ 시리즈는 최근 파키스탄·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와 동남 아시아 국가에서 판매를 위한 시범 비행을 실시, 해외 군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6년에는 농업용 무인 헬리콥터 ‘리모에이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 그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왔던 제품을 완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도 만들었다.
올 초 전남 고흥흥양농협과 충남 논산동부농협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응용한 군사용 무인 헬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무인 항공기의 심장부격인 무인항공기 지상통제 장비 역시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이다. 무인 비행체를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이 장비는 비행 중 실시간 위험분석과 자동 비행조종, 실시 비행 경로 변경 등이 가능하다.
지난 2004∼2006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총 82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수출, 제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군용 무인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중동·남미 지역을 주 타깃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군 관련 사업으로 정찰 및 공격용 무인헬기와 무인항공기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을, 민 관련 사업으로는 고압선 철탑 감시용 무인 헬기 사업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송재근 사장은 “아랍에미리트와 후속 물량 공급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군 대대급 및 중고도 무인항공기 기술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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