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 인수협상이 결렬됐던 이유가 MS의 ‘변심’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MS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 회사 크리스 리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당 19.5 달러, 총 39억 달러어치의 야후 주식을 사겠다고 최후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당 19.5 달러는 MS가 올초 야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제시한 주당 33달러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추락을 거듭한 야후 현재 주가(20달러 대 초)에도 미치지 못한다.
MS는 주식 매입 외에 향후 10년 동안 195억∼269억 달러의 매출을 보장하고 28억 달러를 야후에 대출해 주겠다는 추가 조건을 제시했지만, 결국 MS가 원하는 것은 큰 폭의 야후 인수 가격 인하라는 점이 확인 된 것이다. 이는 앞서 두 회사 협상 결렬의 최대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올초부터 6개월 이상 협상을 진행하면서 주판알을 다시 튕겨본 MS는 △처음 불렀던 야후 인수가가 높았고 △야후 전체를 인수할 필요없이 검색 사업부문만 인수하면 된다는 두 가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때 주당 37달러를 주장했던 야후는 당초 MS가 제시한 33달러에 회사 전체를 매각하려고 노력 중이다. 야후는 구글과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MS를 압박하고 있지만, MS는 그 가격에 야후 인수하는 안은 거부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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