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하반기에 투자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혀 아시아 주요 10개국 가운데 투자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은행은 조사전문회사인 TNS를 통해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의 300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 중소기업의 48%가 투자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해 10개국 가운데 가장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는 연간 매출액 300억원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300개와 중국, 홍콩, 대만,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중소기업들이 포함됐다. 국내 중소기업 중 42%는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11%만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해 인도와 베트남의 중소기업들은 각각 56%와 54%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0%와 5%에 불과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56%는 경기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37%는 경기가 후퇴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6%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준배기자 joon@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2
'코인 예치' 스테이킹 시장 뜬다…386조 '훌쩍'
-
3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4
[이슈플러스] '실손보험 개혁안' 두고 의료계 vs 보험업계 평행선
-
5
빗썸 KB행 신호탄…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지각변동' 예고
-
6
[이슈플러스] 1·2세대 실손도 '위험'…법 개정해 기존 계약까지 뒤집는다
-
7
은행 사활건 기업·소호대출, 디지털뱅킹 전면 부상
-
8
새해 첫 자금조달 물꼬튼 카드업계…“금리인하기, 내실부터”
-
9
'금융사기 뿌리 뽑자' 은행권 보안 솔루션 고도화 움직임
-
10
[ET라씨로] LA산불에 기후변화 관련株 급등… 케이웨더 2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