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17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연스럽게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홍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등에 요청해 대기업 CEO 4∼5명을 초청해 ‘대·중소기업 사랑방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내주 중 전경련·상의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인들과 대화 과정에서 간담회 필요성을 느꼈다는 그는 “현업에 있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고 이를 통해 서로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최근 중소기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관련 “이를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일부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이 해외로 아웃소싱을 돌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면밀한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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