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하반기 투자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주한 외국계 기업 845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전망과 과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31.1%(대기업 39.1%, 중소기업 29.5%)만이 하반기에 투자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그외 68.9%의 나머지 외국계 기업은 투자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올 하반기에는 외국계 기업의 국내 투자가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기업들은 또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열악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환경 질문(우수 5점, 열악 1점)에서 한국은 2.89점으로 싱가포르 3.60점, 홍콩 3.51점, 미국 3.46점 등에 비해 떨어졌다.
‘하반기에 국내 투자환경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57.9%가 ‘열악해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보통’(28.1%) ‘좋아질 것’(14.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인허가 행정규제 완화(28.4%) △조세감면 확대(27.3%) △정책일관성 유지(19.5%) △물류인프라 개선(10.4%) △노사관계 안정(8.9%) 등의 순이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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