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꼴찌에서 출발한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기적에 가까운 연승 행진으로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특히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다른 팀에 비해 뚜렷한 스타가 없는 상태에서도 코칭스태프와 모든 선수들이 혼연일체로 만들어 낸 결과라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시즌 개막 후 2연패로 최하위인 12위에서 시작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시즌 9주차인 지난달 15일 삼성전자 칸에게 3대 0으로 완패, 8위로 떨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하려면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했다. 더욱이 득실차가 좋지 않아 완승에 가까운 연승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기적은 지난달 18일 STX 소울 전에서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이후 4연속 무실 세트 완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 강력한 우승후보 SKT T1까지 제압한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8일 르카프 오즈와의 대결에서 승리, 6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프로리그 통산 ‘최대 세트 연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온게임넷 스파키즈는 6월 18일 STX 전부터 7월 5일 SKT 전 1세트까지 13세트 연속 승리, 과거 팬택 구단이 갖고 있던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명근 온게임넷 스파키즈 감독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을 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단합해 팀 분위기를 이끌어간 것이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 남은 경기를 승리하고 스파키즈가 꿈의 무대 광안리의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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