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 세계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작년 3월 ‘프라다폰’ 출시 이후 11종의 터치폰을 연속 출시, 올 2분기까지 7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평균판매단가(ASP)도 530달러에 달해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터치폰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애플의 경우 작년 5월 ‘아이폰’ 출시 이후 지난 1분기까지 540만대를 판매했다. 또 2분기에는 100만대 수준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총 판매량에서 LG전자에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측은 11종의 터치폰 가운데 500만화소 카메라와 사진 편집 기능을 차별화한 ‘뷰티폰’이 200만대의 판매고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비너스폰(160만대), 보이저폰(130만대)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프라다폰은 9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터치폰은 ASP가 530달러 선에 달해 LG전자의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분기에 LG전자 MC사업본부는 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도 컸다. 유럽 거점인 영국에서 LG의 브랜드 인지도는 2005년 80%에서 프라다폰이 출시된 지난해 91.4%까지 올랐다. 또 미국에서도 2005년 65.1%에서 지난해 83.1%로 상승했다.
양종석기자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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