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이 연내 게임 관련 뉴스, 리뷰, 동영상 등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네이버게임(gamech.naver.com)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 콘텐츠 제공 업체들은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은 이 서비스를 위해 주요 게임웹진들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하고 지난달 25일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베타 테스트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 측은 “검색 질의 횟수(검색쿼리)를 분석해본 결과 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관련 정보는 분산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용자들에게 관련 콘텐츠를 한 눈에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서비스 구성이나 제공하게 될 콘텐츠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는 아웃링크(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외부 사이트로도 연결되도록 하는 것) 방식으로 제공할 전망이다.
아웃링크를 도입한 이유는 게임 콘텐츠조차 네이버가 다 차지하려고 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을 우려해서다. 네이버는 이미 네이버영화, 네이버음악, 네이버VOD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분야별로 한 곳에 모아 공급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NHN 측은 “게임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게 해 제휴 사이트와 네이버 모두 수익을 높이는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그만큼 서비스 개발에 신중함과 정교함을 기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네이버에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한 한 업체 대표는 “작은 웹진이 서비스를 홍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네이버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해 제휴했다”며 “콘텐츠 종속의 문제는 지금은 걱정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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