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인재들의 기술경연 파리 뒤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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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친구들의 가슴에 ‘IT코리아와 코리안’이 각인된다. 젊은 한국 정보기술(IT) 인재들의 열정으로 세계 미래 IT인들이 하나 된다.

세계 61개국 370명의 젊음이 뿜어내는 열기가 파리 하늘을 뒤덮었다.

전 세계 학생들의 IT 올림픽인 ‘제6회 이매진컵 2008’이 3일(파리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됐다. 대표 경쟁 부문인 ‘소프트웨어 설계’를 비롯해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단편영화 등 4개 부문에 출전한 한국 대표 4팀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두뇌들과 8일까지 6일간 우승을 향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파리 본선에 참가한 61개국 380명의 학생들은 전세계 120개국에서 참가한 20만8000명이 예선을 벌여 당당히 선발된 출중한 인재들이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의 각오는 이번 이매진컵 2008이 정정당당한 승부는 기본이고, 세계 젊은이들의 ‘우정과 화합의 잔치’로 마무리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우리 선수들은 우승컵과 함께 멋진 친구와 추억 그리고 값진 경험까지 노리고 있다.

이매진컵 대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네스코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IT 경진대회로, 한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16세 이상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전 세계의 우수 학생들에게 우리 시대의 가장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과 기술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전 세계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다. ‘기술이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에 맞춰 한국 대표팀은 소프트웨어 설계·임베디드 개발·게임 개발·단편영화 등 4개 분야에서 우승컵을 노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카데미 협력을 총괄하는 조 윌슨 전무는 “이매진컵 참가자들은 환경의 지속 가능성과 같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이용해 열정과 창의성의 환상적인 조합을 보여 주고 있다”며 “이매진컵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그 꿈을 추구하는 방향을 찾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리(프랑스)=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트리토크(Tree Talk)>

참가 부문:소프트웨어설계

참가 팀원:이동섭(한성대), 이한욱(고려대), 오만석(홍익대)

출품 솔루션:트리토크(나무·숲과 대화하는 솔루션)

출전 각오: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히어로즈(HereRose)

참가 부문:임베디드 개발

참가 팀원:임현(인하대), 소아람(서강대)

출품 솔루션:로드킬 방지 솔루션(소리의 근원지를 보롯으로 모니터링해 로드킬을 방지하는 솔루션)

출전 각오:놀면서 1등 하겠습니다.

곰즈(GOMZ)

참가 부문:게임개발

참가 팀원:김동훈(아주대), 김기환(성균관대), 박민규(한양대)

출품 게임:클린업(오염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살게된 인간들이 클린건을 이용해 환경을 정화하는 액션 게임)

출전 각오:꼭 1등을 하고야 말겠습니다.

네잎(NEIP)

참가 부문:단편영화

참가 팀원:정일진, 안성란, 추연준, 이성욱(아주대)

출품 영화:레드 클로크(대기오염을 없애 줄 수퍼맨을 기다리는 한 소년의 희망을 그린 영화)

출전 각오:오래준비한 만큼 꼭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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