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로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순유입됐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6월 한 달간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유입을 기록, 누적 순유입액이 1조6874억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844억원이 들어온 셈이다.
이는 증시가 반등했던 5월 한 달간 4347억원(하루평균 229억원)이 유입됐던 데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6월 중 자금 유출입이 반복되는 가운데 1625억원(일평균 81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주식형펀드 전체로는 1조8504억원(하루평균 925억원)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도 6월 한달간 코스피지수가 1850선 중반에서 1670선으로 177포인트(9.6%) 하락하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8.1%인 6조3859억원이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9.5%인 5조7863억원, 주식형펀드 전체로는 8.7%인 12조1722억원이 각각 줄었다.
이경민기자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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