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완성차 메이커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다.
현대차는 1일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국내 31만8756대, 해외 116만2396대 등 총 148만1152대로 상반기 판매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4.8% 늘었고, 해외 판매는 17.1% 신장됐다.
현대차는 경유가 인상에 따른 국내 RV시장 위축, 미국 자동차 시장 침체 등 국내외시장의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 ‘i30’ 등 신차판매 호조와 인도, 중국 등 해외공장의 실적 호조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기 기준 해외 판매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내수판매도 2003년 상반기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신차 ‘위에동(중국형 아반떼)’이 석 달 연속 1만대 넘게 판매돼 중국공장 판매가 47% 증가했고 인도시장도 i10 인기로 판매가 45.3% 늘어났다.
기아차도 상반기 70만6170대를 판매, 역대 최대의 반기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내수 15만4030대, 수출 55만2140대 등 총 70만6,170대를 판매, 지난해 하반기 68만3,561대보다 2만2,609대를 더 판매함으로써 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경차 ‘모닝’의 폭발적 인기가 이 같은 판매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모닝 판매는 4만75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937대의 3.6배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상반기에 전년 대비 15.9% 늘어난 총 9만5560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QM5’ 등 신차 효과가 상반기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판매가 크게 늘어나 하반기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총 판매 9만5560대 중 수출은 4만2901대로 전년 동기 2만5639대에 비해 67.9%나 늘어났으며 내수 판매는 5만2659대로 전년 동기 5만6824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GM대우는 상반기 총 50만95대를 팔아 전년 동기 48만2155대에 비해 판매가 3.7% 늘어났다. 수출이 43만1986대로 전년 동기 41만2751대에 비해 4.7% 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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