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급형 DSLR 카메라 시장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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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은 중고가 기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양대 산맥인 니콘, 캐논에 이어 소니까지 앞다퉈 중·고급형 DSLR 카메라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구치 노리아키)는 1일 중고급 기종 DSLR 카메라 D700 출시를 발표했다. 니콘 D700은 35㎜ 필름 화면 사이즈에 준하는 대형 CMOS 이미지 센서(촬상 사이즈 36.0×23.9㎜)를 채택해 전문가용 기종인 D3의 높은 성능을 계승했다. 1210만 유효 화소수를 지원하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 라이브 뷰가 가능한 3인치 액정, 51 측거점 자동초점(AF) 시스템을 갖췄다.

 기본 감도 ISO200에서 6400을 지원하며 확장시 최대 ISO100에서 25600까지, 고속 연사는 초당 최고 8장까지 가능하다. 높은 성능에도 무게는 1.24㎏에서 995g으로 대폭 줄어 사용하기가 더욱 편해졌다. 가격은 350만원대로 예상된다.

 소니코리아는 12월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알파(α) 900’을 선보일 예정이다. α900은 2481만 화소 CMOS 센서를 채택, 3.5인치 액정을 탑재한 고급 기종으로 니콘과 캐논이 독주하던 전문가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캐논 또한 중고급 기종 5D의 후속 기종을 올해 내에 출시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마구치 노리아키 니콘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D700은 니콘의 기존 DSLR 카메라 D3와 D300의 장점을 계승해 사진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 집단을 위한 제품”이라며, “니콘은 앞으로도 프로 사진 작가를 비롯해 사진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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