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달 2∼13일 전국 30개 도시의 2374가구를 대상으로 ‘2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86으로 전분기보다 19포인트나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러한 소비자심리지수는 2000년 4분기 86 이후 최저 수준. 특히 지수 하락 폭은 외환위기 때인 1997년 3분기(101)에서 4분기(77)로 24포인트 급락한 이후 최대 폭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 112를 기록할 때까지 4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작년 4분기에 106으로 떨어진 뒤 올해 1분기 105에 이어 2분기에는 100 미만으로 추락했다.
지수 100 미만은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가 나빠졌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아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권상희기자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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